[활동보고]달팽이집 운영규칙 오픈테이블

2022-03-09
조회수 866

안녕하세요,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입니다.

지난 2월22일(화)에 달팽이집 운영규칙에 관한 오픈테이블이 열렸습니다.

이날은 최근 1월에 변경 고지가 된 달팽이집 운영규칙에 관해 조합원들의 의견을 직접 들어보는 자리였습니다.


당시 변경된 운영규칙은 기존에 공식적으로 공지가 되지 않았지만 문의가 있을 때마다 

사무국에서 구두로 안내해왔던 규칙들의 변경사항을 공지드렸었는데요,

변경된 사항에 대해 조합원들의 의견이 많아 

오픈테이블을 열어 직접 의견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당일 사무국 포함 9명이 참여했고, 

논의했던 내용은 변경된 운영규칙에 관한 내용입니다. 변경된 운영규칙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1. 방 이동 불가

 -기존: 가능

 -변경: [셰어형->원룸] 이동을 제외한 방 이동 불가

2. 반려동물 추가 입양 금지

 -기존:  원룸/2인가구 가능. 셰어형의 경우 입주자와 합의 시 입양 가능.
              단 향후 새로운 입주자가 들어올 시, 양측 간 합의가 안된다면 더 이상 반려동물을 키울 수 없음

 -변경: 셰어형에 한해서 반려동물 입양 금지


입니다.


각 안건별로 당시 사무국이 위와 같이 결정했던 배경과 

이에 대한 조합원들의 생각과 의견을 들어보는 방식으로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이날 나왔던 이야기들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방 이동 관련

(1) 사무국

 -현재 유형별로 상시 입주대기자를 받고 있음

-주택 내부에서 이동 시 이동이 끝이 없을 수 있으며, 담당자들이 이를 조율하기 어려움

-퇴실 신청자와 방 이동 신청자의 계약기간이 겹치며, 이에 대해 양측의 불만사항이 제기되어옴

-계약기간이 겹칠 시, 이중으로 계약 작성이 불가능함

 -갈등 혹은 사건 발생으로 인해 필요한 방이동의 경우 상황에 따라 고려 가능

 -방 이동 횟수 제한을 하면 방 이동 고려 가능

(2) 조합원들의 의견

 -행정/제도/관리상의 문제라면 이동이 가능하게 하는 방향이 주거환경 보장에 더 좋은 방향임

 -협동조합의 구조 상 기존 조합원이 우선되는 것이 맞음

 -방 이동으로 대기자들의 대기 시간이 더 길어진다면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음

 -조합의 안정적 운영을 통한 지속가능성 고려하되,  갈등 상황에 따라 변경 가능 

 -조합원/이사회 등 더 다양하게 의견을 들어봐야 함


2. 반려동물 관련

(1) 사무국

 -원룸형, 2인가구형이 아닌 셰어형에서는 입퇴실이 많은 입주자들의 특성상 반려동물을 키우기 어려움

 -입주 신청자에게 주거환경/임대료가 아닌 반려동물의 여부가 입주의 문턱이 될 수 있고, 실제로 해당 사례들이 발생함

 -이미 반려동물이 있는 호수에 공실 발생 시, 새로운 입주자 구하기가 어려움
  (새로운 반려동물과 함께 입주하는 것 또한 이미 살고 있는 반려동물의 성향에 따라 불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이미 키우고 있는 주택의 경우, 새로운 입주자를 모집할 수 있는 뚜렷한 방안이 필요함(입주자가 직접 주위에 홍보를 하는 등)

(2) 조합원들의 의견

 -반려동물을 키우는 청년들은 주거취약계층. 집을 구하기 어려움

 -새로운 입주자와 합의가 안될 시 더 이상 키울 수 없다고 했을 때, 입주자(반려동물 주인)가 집을 나가야 된다는 식의 통보로 느낌

 -운영규칙이 주택임대차보호법보다 우선되지 않음. 사전에 계약 내용에 반려동물 불가는 없는 사항이며, 이에 따라 계약 갱신은 법적으로 보장되어야 함

 -반려동물에 대한 제한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

 -입주자가 변경될 수 있으니 셰어형에서는 반려동물 어려울 수 있음

 -반려동물 키울 시 달팽이집 운영 아이디어: 반려동물이 생활하는 공간을 제한, 반려동물로 인해 장기 공실 시 2인실 임대료 납부, 새로운 입주자와 세심한 합의의 과정,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호수로 이동(반려동물 합사), 조합&입주자간의 약속문 작성(동거인과의 책임 관계 등), 입주자(반려동물 주인)가 직접 다른 입주신청자 구하기


3. 참여 소감

2시간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각자 이번 오픈테이블에 참여하며 느낀 소감을 나눴습니다.

'양측의 입장과 각자 이해 방식의 온도차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변경된 운영규칙을 봤을 땐 반려동물의 주인으로서, 조합원으로서 화가 났지만, 이번 자리를 통해 예비입주자와 사무국의 입장도 이해할 수 있었다.'

'앞으로 이런 자리나 행사가 있다면 조합원으로서 참여를 더 많이 하며 의견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런 상황들을 더 빨리 인지했다면 자리도 더 빨리 열고, 최근 주택 공급에도 고려했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오픈테이블은 조합원과 사무국이 양측의 의견을 들으며 서로의 거리와 온도차를 줄여보는 계기였습니다.

비록 논의 주제들이 어렵고 복잡한 이야기였기에 이날 해결 방법과 결정사항을 정할 수는 없었지만, 

사무국과 조합원들이 함께 조합을 운영해 나갈 수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달팽이집 운영규칙 오픈테이블_22.02.22)

(달팽이집 운영규칙 오픈테이블_22.02.22)



*달팽이집 운영규칙에 관해서는 다시 정리 후, 조합원들에게 공유드릴 예정입니다.*

*조합과 달팽이집 운영을 위해 조합원들의 의견과 적극적인 협동이 필요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